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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한국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이 23일 오후 4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4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중요한 대결이다.
홈팀 한국도로공사는 7승 12패 승점 24점으로 4위고, 원정팀 IBK기업은행은 9승 10패 승점 26점으로 3위다. 두 팀은 승점 2점 차다. 오늘 경기를 통해 4라운드 순위표에서 3위를 차지할 팀이 가려진다.
도로공사가 승점 3점을 따내면 이번 시즌 처음으로 3위 자리에 올라선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승점 1점만 손에 넣어도 3위를 지켜낼 수 있다. 3위 자리가 그대로일지, 아니면 바뀔 것인지가 오늘 경기를 통해 가려진다.
한국도로공사는 직전 경기인 16일 현대건설전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켈시가 29점, 박정아가 18점을 올렸다. 눈에 들어온 건 센터 배유나의 13득점이다. 배유나는 공격점유율이 8.15%로 낮았지만 공격성공률은 무려 81.8%였다. 공격 효율도 72.7%로 매우 높았다.
배유나와 이고은 세터의 조화가 본궤도에 오른 것으로 보였다. 정대영도 7점을 올렸다. 배유나와 정대영이 각 블로킹 4점 씩을 올린 점도 체크포인트였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17일 흥국생명에 0-3 완패를 당했다. 이상하게도 올 시즌 IBK기업은행은 흥국생명만 만나면 집중력이 흔들렸다. 4전 전패를 당하는 동안 세트 획득에도 실패했다. 현대건설에 4전 전승을 거둔 것과는 대조를 이뤘다.
부상 변수도 있다. IBK기업은행은 레프트 표승주가 최근 2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표승주는 오른쪽 무릎 연골에 통증이 있다. 휴식이 약인 상황이다.
일단 표승주는 김천 원정길에 동행했고, 전날 오랜만에 훈련에도 참가해 볼을 때려봤다. 하지만 무리시키지는 않을 계획이다. 김우재 감독은 지난 두 경기처럼 육서영과 김주향 라인을 먼저 가동할 전망. 단, 두 선수 가운데 흔들리는 선수가 나오면 상황에 따라 표승주 투입을 고려하는 수준이다.
일단 오늘 경기 IBK기업은행은 레프트 두 선수가 얼마나 리시브와 공격 한 쪽에서 뚫어줄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두 선수 모두 가능성은 충분한 선수다. 특히 공격적인 면에서는 재질이 확실하게 보인다. 문제는 가장 어렵다는 리시브다. 이 부분에서 집중력을 가지고 버텨줄 수 있어야 한다.
IBK기업은행은 표승주가 무리해서 뛰다가 오히려 더 공백이 길어지는 부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가급적 오늘 경기에서 표승주에게 휴식을 부여하려 한다.
이번 시즌 두 팀의 세 차례 맞대결은 IBK기업은행이 2승 1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10일 1라운드 맞대결에서 IBK기업은행이 3-1로 먼저 승리를 챙겼다. 1세트에서 도로공사가 켈시의 타점 높은 강타로 앞서갔지만 2세트부터 IBK가 라자레바와 김희진의 활약으로 확실하게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12월 1일 2라운드 맞대결은 도로공사가 1세트와 2세트를 내준 이후 리버스 스윕에 성공했던 경기였다. 도로공사는 당시 6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4연승의 출발점을 만든 바 있다. 가장 최근인 12월 23일도 파이널 세트 접전이었다. 승리는 IBK기업은행이었다. 3세트까지는 도로공사가 2-1로 우위였지만 IBK는 4세트와 5세트 라자레바의 파상공격을 앞세워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했다.
이후 두 팀이 오늘 경기로 4라운드를 마무리 한다. 이 경기는 당초 지난 1월 2일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촬영 감독의 '코로나 19' 확진에 따라 경기가 연기됐고, 3주가 지난 오늘 열리게 됐다.
당시 IBK기업은행은 김천까지 내려왔다가 경기를 하지 못하고 돌아갔다. 그 때는 조송화 세터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상황이라 미뤄진 것이 다행스럽게 여겨지기도 했다.
지금은 조송화 세터가 회복된 상태지만 표승주 부상 변수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긴 시즌을 치르면서 부상은 늘 예고 없이 찾아온다. 팀 운용에서 가장 힘든 부분이다. 이를 이겨낼 수 있는 건 백업 선수들의 활약이다. IBK는 육서영과 김주향이 계속 경기에 나섰던 선수들인 만큼 일정부분 이상 활약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일단 오늘 경기 키는 도로공사 켈시와 IBK 라자레바의 주포대결이다. 여기에 도로공사는 박정아가 다시 상승세로 올라섰다. 이 부분에서 IBK 레프트 라인이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지가 매우 중요하다. 경기 체크포인트다.
두 팀은 항상 세트를 주고받는 접전을 펼쳤다. 오늘 또한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3위 자리를 놓고 펼치는 승부다. 절대 밀려서는 안되는 경기다. 오후 4시에 경기가 시작된다. KBSN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로 만날 수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홈팀 한국도로공사는 7승 12패 승점 24점으로 4위고, 원정팀 IBK기업은행은 9승 10패 승점 26점으로 3위다. 두 팀은 승점 2점 차다. 오늘 경기를 통해 4라운드 순위표에서 3위를 차지할 팀이 가려진다.
도로공사가 승점 3점을 따내면 이번 시즌 처음으로 3위 자리에 올라선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승점 1점만 손에 넣어도 3위를 지켜낼 수 있다. 3위 자리가 그대로일지, 아니면 바뀔 것인지가 오늘 경기를 통해 가려진다.
한국도로공사는 직전 경기인 16일 현대건설전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켈시가 29점, 박정아가 18점을 올렸다. 눈에 들어온 건 센터 배유나의 13득점이다. 배유나는 공격점유율이 8.15%로 낮았지만 공격성공률은 무려 81.8%였다. 공격 효율도 72.7%로 매우 높았다.
배유나와 이고은 세터의 조화가 본궤도에 오른 것으로 보였다. 정대영도 7점을 올렸다. 배유나와 정대영이 각 블로킹 4점 씩을 올린 점도 체크포인트였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17일 흥국생명에 0-3 완패를 당했다. 이상하게도 올 시즌 IBK기업은행은 흥국생명만 만나면 집중력이 흔들렸다. 4전 전패를 당하는 동안 세트 획득에도 실패했다. 현대건설에 4전 전승을 거둔 것과는 대조를 이뤘다.
부상 변수도 있다. IBK기업은행은 레프트 표승주가 최근 2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표승주는 오른쪽 무릎 연골에 통증이 있다. 휴식이 약인 상황이다.
일단 표승주는 김천 원정길에 동행했고, 전날 오랜만에 훈련에도 참가해 볼을 때려봤다. 하지만 무리시키지는 않을 계획이다. 김우재 감독은 지난 두 경기처럼 육서영과 김주향 라인을 먼저 가동할 전망. 단, 두 선수 가운데 흔들리는 선수가 나오면 상황에 따라 표승주 투입을 고려하는 수준이다.
일단 오늘 경기 IBK기업은행은 레프트 두 선수가 얼마나 리시브와 공격 한 쪽에서 뚫어줄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두 선수 모두 가능성은 충분한 선수다. 특히 공격적인 면에서는 재질이 확실하게 보인다. 문제는 가장 어렵다는 리시브다. 이 부분에서 집중력을 가지고 버텨줄 수 있어야 한다.
IBK기업은행은 표승주가 무리해서 뛰다가 오히려 더 공백이 길어지는 부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가급적 오늘 경기에서 표승주에게 휴식을 부여하려 한다.
이번 시즌 두 팀의 세 차례 맞대결은 IBK기업은행이 2승 1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10일 1라운드 맞대결에서 IBK기업은행이 3-1로 먼저 승리를 챙겼다. 1세트에서 도로공사가 켈시의 타점 높은 강타로 앞서갔지만 2세트부터 IBK가 라자레바와 김희진의 활약으로 확실하게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12월 1일 2라운드 맞대결은 도로공사가 1세트와 2세트를 내준 이후 리버스 스윕에 성공했던 경기였다. 도로공사는 당시 6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4연승의 출발점을 만든 바 있다. 가장 최근인 12월 23일도 파이널 세트 접전이었다. 승리는 IBK기업은행이었다. 3세트까지는 도로공사가 2-1로 우위였지만 IBK는 4세트와 5세트 라자레바의 파상공격을 앞세워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했다.
이후 두 팀이 오늘 경기로 4라운드를 마무리 한다. 이 경기는 당초 지난 1월 2일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촬영 감독의 '코로나 19' 확진에 따라 경기가 연기됐고, 3주가 지난 오늘 열리게 됐다.
당시 IBK기업은행은 김천까지 내려왔다가 경기를 하지 못하고 돌아갔다. 그 때는 조송화 세터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상황이라 미뤄진 것이 다행스럽게 여겨지기도 했다.
지금은 조송화 세터가 회복된 상태지만 표승주 부상 변수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긴 시즌을 치르면서 부상은 늘 예고 없이 찾아온다. 팀 운용에서 가장 힘든 부분이다. 이를 이겨낼 수 있는 건 백업 선수들의 활약이다. IBK는 육서영과 김주향이 계속 경기에 나섰던 선수들인 만큼 일정부분 이상 활약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일단 오늘 경기 키는 도로공사 켈시와 IBK 라자레바의 주포대결이다. 여기에 도로공사는 박정아가 다시 상승세로 올라섰다. 이 부분에서 IBK 레프트 라인이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지가 매우 중요하다. 경기 체크포인트다.
두 팀은 항상 세트를 주고받는 접전을 펼쳤다. 오늘 또한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3위 자리를 놓고 펼치는 승부다. 절대 밀려서는 안되는 경기다. 오후 4시에 경기가 시작된다. KBSN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로 만날 수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