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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도로공사 선수들. (C)KOVO
[스포츠타임스=김천, 홍성욱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흥국생명에 완승을 거뒀다.
한국도로공사는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0-2021 V-리그' 흥국생명과의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12, 25-14)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연승에 성공한 한국도로공사는 11승 13패 승점 36점으로 3위를 확고히 했다. 4위 IBK기업은행(승점 32)과는 4점 차가 됐다. 반면 시즌 첫 3연패에 빠진 흥국생명은 17승 6패 승점 50점으로 선두는 이어갔다.
이날 경기는 오후 4시에 시작해 5시 16분에 종료됐다. 올 시즌 최단시간 경기였다. 일방적인 경기였다. 지난 2월 5일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1시간 25분 보다 9분이나 일찍 마무리 됐다.
한국도로공사는 라이트 문정원, 레프트 켈시와 박정아, 센터 정대영과 배유나, 세터 이고은, 리베로 임명옥이 선발로 출전했다. 흥국생명은 라이트 브루나, 레프트 김연경과 김미연, 센터 김세영과 이주아, 세터 김다솔, 리베로 도수빈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학교 폭력 관련 사과를 한 상태에서 구단과 연맹 및 협회 징계를 기다리고 있다.
경기는 1세트 5-5 상황까지만 팽팽했다. 도로공사는 켈시의 타점 높은 강타와 배유나의 속공 득점으로 10-6 리드를 잡았다.
흥국생명은 박혜진 세터를 투입했지만 점수 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켈시의 강타를 앞세워 1세트를 25-16으로 따낸 도로공사는 2세트에서 상대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켈시의 득점에 배유나가 화답하며 세트는 25-12로 마무리 됐다.
3세트 흥국생명은 김연경 등 주축 멤버를 빼고 이한비, 박현주, 김채연을 선발로 출전시켰다. 경기 경험을 쌓도록 한 것.
승부는 이미 기울어진 뒤였다. 도로공사는 전세얀과 하혜진을 투입하는 여유 속에 17-7 리드를 잡은 뒤,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특히 배유나는 역대 통산 3천 득점 고지(국내 11호)에 오르며 기쁨이 두 배가 됐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기사제공 스포츠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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