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 홍지수 기자]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이 '봄배구'를 바라보고 있다. 포기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2020~2021시즌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양팀 모두 중요한 경기다. 특히 도로공사는 ‘봄배구’가 걸려있다.
도로공사는 최근 5경기에서 2승 3패를 기록했다. 28경기에서 12승 16패, 승점 39로 4위에 있다. 이번 흥국생명전에서 적어도 승점 2를 확보해야 ‘봄배구’ 진출 마지노선 3위에 오를 수가 있다. 현재 3위는 IBK기업은행으로 28경기에서 13승 15패, 승점 40을 기록 중이다.
경기 전 김종민 감독은 “”항상 결승전인 듯하다. 선수들은 코트 안에서 긴장감이 큰 듯하다. 고비를 잘 못 넘는 것 같다. 그 고비만 넘으면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단계가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지난 경기에서 도로공사는 인삼공사에 1-3으로 패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많이 실망하고 힘들어하는 것 같아 빵과 커피 시간을 함께 했다.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다. 선수 본인들의 플레이에 불만이 있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아직 희망이 없는게 아니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희망을 갖고 하자'고 했다. 배구는 한 명이 잘해서 이길 수도 있지만, 계속 이어가는 것은 쉽지 않다. 우리 팀은 조직력, 팀워크로 가야한다. 그 점을 두고 얘기를 많이 했다"고 전했다.
흥국생명전을 앞두고 김 감독은 "켈시는 흥국생명하고 하면 자기 몫 이상을 해준다. 나머지 부문에서 부족한게 있지만, 서로 도와가며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 "김연경 선수를 어떻게 막는지가 관건"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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