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기사보기 ]

V리그 여자부 도로공사가 14일 현대건설을 꺾었다. (KOVO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한국 도로공사가 정규리그 최종전을 극적인 리버스 스윕으로 장식했다.

도로공사는 1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전에서 3-2(15-25, 17-25, 25-20, 25-20, 15-13)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13승17패 승점 41점이 된 도로공사는 4위로 시즌을 마무리 했다. 현대건설은 11승19패 승점 34점을 기록, 최하위(6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미 봄 배구 진출이 좌절된 양 팀인데다 순위도 어느 정도 굳어진 상황. 결과에 큰 의미는 없었다.

경기 초반만 하더라도 최하위 탈출 희망이 남아 있고, 홈 경기였던 현대건설의 집중력이 빛났다. 현대건설은 1세트를 잡은 뒤 기세를 몰아 2세트까지 몰아쳤다.

하지만 3세트 이후 도로공사의 반격이 펼쳐졌다. 중반 이후 켈시의 공격이 연거푸 성공하며 세트를 가져온 도로공사는 4세트에서도 박정아 등 주축선수들의 공격이 살아나며 결국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마지막 세트는 달아나면 쫓아가는 흐름이 반복됐다. 결국 12-12에서 상대 범실과 박정아의 오픈 공격이 더해진 도로공사가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도로공사는 켈시가 27점으로 맹활약했고 박정아가 17점, 전새얀이 11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여자부 사상 최초로 6000득점 대기록을 작성했으나 빛이 바랬다.

hhssjj@news1.kr

기사제공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