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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L] '마지막 경기 풀세트 접전' 한국, 네덜란드에 2:3 패하며 3승 12패로 대회 15위
한국이 네덜란드와 마지막 경기에서 파이널세트 접전을 펼쳤지만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펼쳐진 2021 FIVB(국제배구연맹) VNL(발리볼네이션스리그) 네덜란드와의 경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5-20, 25-23, 18-25, 25-22, 12-15)으로 패했다. 한국은 3승 12패 승점 10점으로 16개 참가국 가운데 15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라이트 박정아, 레프트 김연경과 이소영, 센터 양효진과 박은진, 세터 염혜선, 리베로 오지영이 선발로 출전했다. |
1세트를 내준 한국은 2세트 들어 한송이를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김연경의 서브 득점에 박정아의 강타와 한송이의 블로킹 득점으로 한국이 초반 7-2 리드를 잡았다. 김연경의 강타에 이은 양효진의 블로킹 득점으로 스코어는 14-7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이후 연속 실점으로 14-13 추격을 허용한 한국은 접전 상황에서 이소영과 이다현의 득점으로 세트를 따내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3세트로 접어들면서 네덜란드가 초반부터 힘을 냈다. 한국은 상대 블로킹 벽을 뚫어내거나 이용하지 못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4세트. 마지막 세트에 몰린 한국은 다시 힘을 냈다. 이소영의 득점에 한송이가 화답했고, 양효진이 블로킹 득점을 올렸다. 박정아의 공격은 불을 뿜었다. 한국은 다시 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파이널 세트로 몰고 갔다. 대회를 치르면서 생긴 뒷심이었다. |
마지막 세트. 김연경의 강타가 폭발하며 한국이 7-4까지 앞섰다. 하지만 이후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8-9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한국은 표승주가 투입되는 등 마지막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아쉬움을 남긴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박정아가 24점, 김연경이 20점, 이소영이 18점을 기록했다. 중원에선 양효진이 10점, 한송이가 7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대표팀은 22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하루 시설 격리, 일주일 자가격리를 거쳐 경상남도 하동에서 일주일 동안 코호트 훈련을 진행한다. 이후 대표팀은 진천선수촌에서 도쿄올림픽에 대비한 마지막 훈련에 나선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
기사제공 스포츠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