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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크TV] 5년 만에 돌아온 도로공사 하유정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몇 년간 정대영, 배유나를 받쳐줄 미들블로커 부재로 애를 먹었다. 다음 시즌에는 그 고민을 덜 수 있게 됐다. 배구 팬들에게 하준임이란 이름으로 익숙한 하유정이 팀에 돌아왔기 때문이다. 하유정은 2007년부터 2016년까지 도로공사 중앙에 큰 힘이 되어준 선수이며, 2012 런던올림픽 4강 멤버로 활약했다. 최근 경북 김천에 위치한 한국도로공사 연습체육관에서 만난 하유정은 "몸 만들기에 집중하며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준임에서 하유정으로 개명한 이유를 묻자 그는 "개명은 은퇴를 하고서 2017년에 집에서 어머니가 한번 권유를 하셨다. 그 당시에는 아무 생각 없이 개명을 했다. 이름 뜻은 있을 ‘유’에 나무 바를 ‘정’의 한자를 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많은 이들은 5년 만에 돌아온 이유를 궁금해한다. 하유정은 "처음에 권유받았을 때 다시 가면 설렐 것 같았다. '다시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계속 생각을 해보니까 고민이 되더라. 5년 동안 배구를 쉬었기 때문이다. 고민을 좀 많이 하다가 다시 한번 박종익 코치님이랑 전화를 하면서 마음을 잡았다. 코치님께서 '일단은 많이 쉬었으니까 지금 당장 급하게 할 필요는 없고 천천히 몸 만들면서 시즌이 시작되면 한 번씩 원포인트 블로커로 들어가면서 역할을 하자'라고 말씀하셨다"라고 이야기했다. |
이어 "미련이 있었던 것 같다. 배구를 그만두고 TV 중계를 본 적이 있는데 밖에서 보니 선수들의 밝은 모습이 즐거워 보이더라. 그 모습을 보면서 ‘나는 운동할 때 저렇게 재밌게 못했는데, 웃으면서 못 했던 것 같은데, 다시 가면 재밌게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덧붙였다. 김종민 감독도 그에게 힘을 주고 있다. 하유정은 "감독님께서도 ‘너무 급하게 하려 하지 말고 몸부터 만들어보자’라고 하시더라. 사실 부담감이 많다. 그래도 코치님이나 감독님이나 지금은 부담 가지지 말고 원포인트 블로커 한 자리만 해주면 된다고 하시면서 격려해 주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20대를 지나 30대가 되어 다시 코트 위로 돌아왔다. 마음가짐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하유정은 "지금 마음가짐은 빨리 몸을 만들어서 선수들과 배구 훈련, 볼 훈련을 하고 싶은 마음뿐이다. 설레기도 하고 한편으론 긴장도 된다. ‘설렘 반, 긴장 반’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하유정은 "내가 다시 배구 코트에 돌아왔는데 빨리 몸 만들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5년 만에 다시 코트 위로 돌아온 하유정의 이야기는 <더스파이크> 7월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기사제공 더 스파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