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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2020]박정아·양효진 "과정 힘들었지만 목표 달성 기뻐"
[도쿄=뉴시스] 문성대 기자 =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에게 목표를 달성했다는 기쁨과 메달을 따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공존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세계랭킹 12위)은 8일 오전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세르비아(세계랭킹 6위)와의 동메달결정전에서 0-3(18-25 15-25 15-25)으로 패했다.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한국은 무려 45년 만에 올림픽 메달에 도전했지만, 결국 4위에 만족해야 했다. 동메달 획득에 실패한 한국 선수들은 경기가 끝나 후 눈물을 흘렸다. 김연경마저 눈시울을 붉힐 정도로 아쉬움이 가득 묻어나왔다. 김연경과 함께 공격을 이끈 박정아는 기운이 빠진 모습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박정아는 "아쉽기도 하고, 목표가 8강이었는데 4강까지 온 것만으로도 뿌듯하기도 하고 여러 감정이 생긴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정아는 경기 전 선수들과 함께 "마지막이다. 다음이 없으니까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 너무 욕심을 부리면 안될 수 있으니 최대한 즐겁게 해보자고 했다"고 전했다. 가장 특별한 순간과 힘들었던 순간에 대해 "일본전에서 이겼을때, 터키를 이겼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한 후 "쉬는 날도 없고 갇혀서 지낸 게 가장 힘들었다. 스트레스를 해소할 데가 없었다. 그래도 참고 견뎌서 목표했던 것을 이룰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정아는 자신이 부족했다고 미안한 마음을 표했다. "다들 너무 고생이 많았다. 내가 조금 더 잘했으면 언니들이 올림픽에서 좀 더 좋은 결과를 만들수 있었을텐데, 조금 미안하다"고 심경을 말했다. 기사제공 뉴시스 문성대 기자 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