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
© COPYRIGHT KOREA EXPRESSWAY WOMEN’S
VOLLEYBALL CLUB.
MEDIA
구단뉴스
KOREA EXPRESSWAY WOMEN’S VOLLEYBALL CLUB
'첫 승 노리는' KGC인삼공사 vs '박정아 앞세운' 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 박정아(왼쪽)와 KGC인삼공사 이선우. (C)KOVO |
KGC인삼공사는 23일 GS칼텍스와 여자부 개막전 경기를 펼쳤다. 결과는 1-3 패였다. KGC는 1세트와 2세트를 내준 이후, 3세트를 따냈지만 4세트 마지막 집중력을 가져가지 못했다. 득점 분포는 박혜민이 19점, 고의정이 10점, 이선우가 8점이었다. 선발로 나선 라이트 이예솔 쪽에서 득점이 나오지 않자, 이영택 감독은 이선우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센터 역시 재활을 잘 마친 정호영을 투입했지만 박은진 교체 후 팀이 안정을 찾았다. 훈련기간 동안 좋은 모습을 보였던 선수들이 실전에서는 바로 그 모습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첫 술에 배가 부를수는 없겠지만 안배를 통해 자신감을 찾게 해주려는 이영택 감독이다. KGC인삼공사는 하효림 세터로 출발해 염혜선 세터로 변화를 줬다. 이 부분 또한 체크 포인트다. 염혜선은 대표팀에서 구사했던 빠른 템포 토스를 시도했다. 하지만 이를 받아 처리할 공격수들이 확실하게 소화하지는 못했다. 엇박자에 대한 조정이 필요하다. 양쪽 모두 조정할 것인지, 아니면 세터 혹은 공격수가 주도적으로 조정할 것인지를 정해야 하는 과정이다. 이적생 박혜민은 팀내 최다득점이었다. 좋은 활약이었다. 다만 리시브 라인이 흔들린 건 과제로 남았다. 박혜민, 고의정에 채선아 리베로까지 3인 리시브에도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노란 리베로는 디그에 참여했다. KGC인삼공사는 정규시즌으로 접어들면 FA(프리에이전트)로 영입한 이소영이 리시브 라인에 가세할 예정이다. 하지만 36경기를 모두 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소영이 뛰지 않는 경기에서 얼마나 리시브 안정감을 가져갈 수 있을지가 중요해졌다. 오늘 경기 또한 이런 흐름 속에서 지켜봐야 한다. KGC인삼공사는 GS칼텍스전에서 패했지만 블로킹 13-6 우위를 가져갔다. 특히 3세트 후반 정호영을 교체 투입해 박은진과 나란히 벽을 쌓아 강력한 블로킹 라인을 만든 건 인상적이었다. 블로킹 우위 속에 리시브 안정을 찾아야 하는 KGC인삼공사다. 이에 맞서는 한국도로공사는 첫 경기를 치른다. 새 시즌에도 도로공사는 지난해와 라인업에 변동이 없다. 라이트 문정원, 레프트 박정아와 전새얀, 센터 정대영과 배유나, 세터 이고은, 리베로 임명옥이 주전 라인업이다. 도로공사는 부상 변수만 잘 대비한다면 조직력 면에서는 가장 좋은 케미스트리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경험이 풍부하고, 손발을 오랜 기간 맞춘 선수들이 나서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 도로공사는 3일 연속 경기에 나선다. 백업 멤버들의 활약이 필수다. 레프트 이예림과 우수민, 세터 안예림, 그리고 돌아온 센터 하유정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도로공사는 박정아의 공격 비중 또한 낮춰야 한다. 클러치 상황에서 박정아를 쓰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세트 초중반까지 선수들이 짐을 나눠져야 한다. 박정아는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82점을 올렸다. 한국 선수로는 김연경(136점/전체 2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고, 전체 선수 가운데 12위였다. 그 활약을 오늘 경기 뿐 아니라 남은 경기에서 이어가려면 전새얀의 왼쪽 득점과 문정원의 패턴 플레이, 그리고 정대영과 배유나의 중앙 및 이동속공 득점이 다양하게 나와야 한다. 또한 도로공사는 오늘 의정부체육관에서 첫 경기에 나선다. 오랜만에 치르는 공식경기이면서 생소한 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초반 흐름을 쥐고 갈 수 있을지를 유심히 살펴야 한다. 경기는 오후 3시 30분에 시작한다. 중계방송은 SBS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이뤄진다. 기사제공 스포츠타임스 홍성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