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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신 센터 뽑은 김종민 감독 "이예담 높이 좋아, 가능성 충분"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게 된 이예담(오른쪽 두 번째).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의 김종민 감독이 가장 원했던 센터와 세터 포지션을 보강한 뒤 만족감을 나타냈다. 도로공사는 7일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21-22 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4순위로 중앙여고 이예담(센터)을, 2라운드 2순위로 수원시청 이윤정(세터)을 뽑았다. 도로공사는 FA 미계약 선수였던 하혜진을 페퍼저축은행이 데려가면서 이에 대한 보상으로 1라운드 4순위 지명권을 얻었고 가장 원했던 포지션이었던 센터진을 보강했다. 2003년생인 이예담은 185.1㎝로 이번 드래프트에 나온 43명 중 최장신이었다. 도로공사는 정대영(40), 배유나(32), 하유정(32) 등 센터들이 모두 30대 이상이라 '젊은 피' 수혈을 원했는데, 이예담을 데려오면서 미소 지을 수 있었다. 최민지(21·페퍼저축은행 우선지명 이적), 정선아(23·임의탈퇴) 등의 이탈로 아쉬웠던 센터진에 '젊음'을 불어 넣었다. 김종민 감독은 이예담을 뽑은 뒤 "원래부터 생각했던 선수"라며 "키도 준수하고 가능성도 충분해 보였다. 경험만 쌓는다면 충분히 우리 팀에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선수"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번 드래프트를 앞두고 김종민 감독은 고민이 컸다. 페퍼의 우선지명권 중 4순위를 얻은 도로공사는 전력보강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여겼다. |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 /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
김 감독은 "(이예담의)높이가 가장 인상적이었다"며 "공격력이나 다른 부분은 프로에 와서 배워야 한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이어 "(이예담이)세터를 1년 정도 했다고 들었다. 이단 연결에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큰 신장에도 기본기를 갖췄기에 빠르게 프로에 적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대표 출신 정대영, 배유나 등의 존재는 이예담에게도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종민 감독은 "우리 팀에 정대영, 배유나가 있는데, 예담이가 그 선수들을 보고 배우는 것도 중요하다"며 "둘은 이제 나이도 있고 체력적인 부분도 고려해야 한다. (이예담의)활용가치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예담의 보완점은 스피드"라면서 "느려 보이긴 하지만 상대 수를 읽는 것은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더했다. 이번 드래프트서 도로공사는 세터 이고은의 백업 자원도 수혈했다. 실업 무대 수원시청서 뛰었던 이윤정을 뽑았다. 김 감독은 "(이윤정은)큰 범실 없이 경기를 운영할 수 있는 선수"라며 "또 센터를 활용할 줄 안다. 이고은이 흔들릴 때 충분히 그 역할을 메울 수 있을 것이다. 프로에 적응하고 본인 노력에 따라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 뉴스1 이재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