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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선두의 바로미터' 한국도로공사 vs 현대건설
한국도로공사 켈시(왼쪽)와 현대건설 야스민. (C)KOVO |
시즌 개막 직전 2021-2022시즌 여자부 우승후보로 한국도로공사와 현대건설이 꼽혔다. 부상이나 특별한 변수가 없다는 가정하에서다. 두 팀이 20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1라운드 맞대결을 시작한다. 도로공사는 시즌 첫 경기고, 현대건설은 17일 IBK기업은행전 승리 이후 연승에 도전한다. 홈팀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시즌과 선수 구성 변화 없이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여자부 7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외국인선수가 2년 연속 뛴다는 점이 눈에 들어온다. 켈시 페인(미국)은 타점을 잡아 때리는 고공 스파이크가 일품이다. 볼 높이만 잘 맞춰주면 상대 블로킹 위로 때릴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켈시는 발목이 가는 체형이고, 점프력이 상당하다. 탄력 또한 좋다. 또한 도로공사에는 박정아가 있다. 켈시의 대각에서 전후위 맹공을 퍼붓는다. 도로공사는 박정아와 켈시 조합이 전후위 공격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여기에 문정원이 날카로운 서브와 리시브로 기여한다. 시간차 공격도 있다. 이 자리는 전새얀이 언제든 투입 준비를 마쳤다. 상황에 따라 투입된다. 이예림도 출전 준비를 마친 상태. 중원에는 노련한 정대영과 배유나가 자리한다. 중앙 속공과 시간차 공격 비율을 지금보다 끌어올려도 좋을 듯 싶다. 36경기로 늘어난 이번 시즌 도로공사 중원에는 하유정이 합류해 선수층이 두꺼워졌다. 여기에 신인 이예담이 활력을 불어넣는다. 세터는 이고은이 주전이고, 새로 합류한 이윤정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가고 있다. 장신 세터 안예림도 성장하고 있다. 리베로는 노련한 임명옥이 자리한다. 도로공사는 익숙한 라인업이다. 은퇴한 이효희 플레잉코치의 자리를 물려받아 두 번째 시즌에 나서는 이고은 세터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받는 쪽과 올리는 쪽에서 이전 좋을 때의 경기력을 잘 유지해준다면 공격 부문에서의 해결능력은 특별히 걱정할 부분이 없어 보인다. 이에 맞서는 현대건설은 의정부 컵대회 우승에 이어 정규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17일 IBK기업은행과의 시즌 첫 경기에서 1세트 리드 상황을 지키지 못하고 23-25로 내줬지만 이후 주도권을 완전히 거머쥐며 2세트부터 상대를 확실하게 제압했다. 무엇보다 외국인선수 야스민(미국)이 43점을 폭발시켰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공격점유율 49.6%에 공격성공률 54.5%였고, 전위 24점, 후위 12점, 블로킹 4점, 서브 3점까지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는 강렬한 모습을 보였다. 야스민은 파워가 강점이다. 오늘 경기 또한 기대된다. 현대건설은 중원에 강점이 있는 팀이다. 기존 양효진에 이번 시즌 이다현이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이 부분이 키포인트다. 레프트라인은 고예림과 황민경이 지킨다. 리시브에 강점이 있는 선수들이다. 레프트로 자리를 옮긴 정지윤은 지난 경기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세터는 김다인이고, 리베로는 김연견이 나선다. 오늘 경기 승리 팀은 1라운드 선두를 기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1라운드 풍향계의 바로미터다. 특히 외국인선수의 주포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도로공사 켈시의 높이냐, 현대건설 야스민의 파워냐가 체크포인트다. 경기는 오후 7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시작된다. 김천은 오늘 경기만 무관중으로 개최하고, 다음 경기부터는 관중 입장이 시작된다. 중계방송은 KBSN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이뤄진다. 파워 넘치는 여자배구의 진수를 맛볼 수 있을 것 같다. 기사제공 스포츠타임스 홍성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