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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OVO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신생팀' AI 페퍼스를 꺾고 4위로 점프했다.

도로공사는 29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AI 페퍼스와의 2021~2022시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21, 25-19, 25-19)으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도로공사는 2승2패(승점 6)를 기록, 3위 GS칼텍스와 승점과 승수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세트득실률에서 밀려 순위를 한 계단만 상승시켜 4위로 올라섰다.

이날 켈시는 양팀 최다인 18득점으로 활약했고, 박정아도 13득점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베테랑 센터 정대영도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해 8득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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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에는 도로공사가 기선을 제압했지만, 막판까지 박빙이었다. 22-21로 1점차 살얼음판 리드였다. 그러나 이후 도로공사의 집중력이 빛났다. 상대 외국인 공격수 엘리자벳의 서브 범실에 또 다시 상대 레프트 이한비의 공격 범실이 나오고 말았다. 순식간에 24-21로 달아난 도로공사는 문정원의 서브 에이스가 폭발하면서 1세트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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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 초반에도 팽팽한 접전이었다. 9-9까지 예측할 수 없는 승부가 펼쳐졌다. 그러나 이후 도로공사가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상대 서브 범실에 이어 메가 랠리 끝에 박정아의 오픈 공격 성공이 성공됐다. 그러나 15-11로 앞선 상황에서 엘리자벳의 3연속 백어택을 허용해 다시 1점차로 쫓겼다. 이어 최가은에게 서브 에이스를 얻어맞으면서 15-15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도로공사는 20-18로 앞선 상황부터 다시 집중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켈시의 오픈 공격을 시작으로 박정아의 공격과 블로킹, 켈시의 서브로 24-18로 격차를 벌리면서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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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트에서도 도로공사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특히 9-7로 앞선 상황에선 박정아를 이예림으로 교체해 체력을 관리하면서도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12-8로 앞선 상황에선 켈시의 시간차 공격과 전새얀의 연속 퀵오픈이 성공됐다. 모든 공격루트가 살아난 도로공사는 20-13으로 앞선 상황에서 센터 하준임의 더블 콘택트와 문정원의 퀵오픈 범실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후 범실을 줄이면서 켈시의 백어택으로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