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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켈시(왼쪽)와 GS칼텍스 모마. (C)KOVO
한국도로공사와 GS칼텍스가 1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3일 오후 7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팀 한국도로공사는 2승 2패 승점 6점으로 4위를 기록하고 있고, 원정팀 GS칼텍스는 3승 1패 승점 9점으로 2위다.
도로공사는 현대건설과 KGC인삼공사에 0-3으로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이후 IBK기업은행에 3-1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가장 최근인 10월 29일 페퍼저축은행에 3-0 승리로 연승에 성공했다. 오늘 경기를 통해 3연승에 도전한다.
이에 맞서는 GS칼텍스는 흥국생명과 페퍼저축은행에 3-0 완승을 거두며 시즌을 출발한 이후 현대건설에 1-3으로 패했다. 가장 최근인 10월 30일 IBK기업은행전은 3-1 승리였다. 오늘 경기를 통해 다시 연승 분위기를 끌어내려 한다.
두 팀의 지난 시즌 맞대결은 여섯 차례 모두 GS칼텍스의 승리였다. 그렇다면 이번 시즌을 어떨까.
우선 선수 구성에서 변화를 찾을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시즌과 큰 변화가 없다. 외국인선수 켈시가 그대로 뛰고, 나머지 선수들도 그대로다. 백업으로 레프트 이예림, 세터 이윤정, 센터 하유정이 보강됐다.
반면 GS칼텍스는 외국인선수가 러츠에서 모마로 바뀌었고, 이적한 이소영의 빈자리는 최은지와 유서연이 대신한다. 오지영 리베로가 합류한 부분도 눈에 들어온다.
오늘 경기 전개가 매우 궁금해진다. 지난 시즌 도로공사 켈시는 2미터가 넘는 러츠(당시 GS칼텍스)와 디우프(당시 KGC인삼공사) 앞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하지만 상대 외국인선수 키가 작을 경우에는 강한 모습이었다. 이 부분이 오늘 가장 큰 체크포인트다.
GS칼텍스 모마는 서브도 강하고 파워와 탄력도 좋다. 다만 테크니션인 도로공사 정대영과 배유나의 블로킹 벽을 효과적으로 뚫어낼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두 팀은 만나면 뜨거웠다.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수비를 필두로 만들어가는 팀 컬러다. 지난해 전력에 플러스 알파를 더한 도로공사와 지난해와 다르게 빠르고 강한 팀으로 변모해가는 GS칼텍스의 대결이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해 한 차례도 이기지 못한 한국도로공사가 오늘은 어떤 경기력을 펼칠지 주목된다. 특히 오늘은 김종민 감독의 생일이다. 선수들이 승리라는 선물을 안길 수 있을지도 관전포인트다.
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된다. KBSN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기사제공 스포츠타임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