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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감독 / OSEN DB

[OSEN=김천, 손찬익 기자] 지난 17일 현대건설에 세트 스코어 0-3으로 고개를 떨궜던 한국도로공사가 21일 KGC인삼공사와 안방에서 격돌한다.

시즌 첫 대결이었던 지난달 23일 힘 한 번 제대로 쓰지 못하고 0-3으로 완패당했던 아쉬움을 떨쳐낼 각오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종민 감독은 “원래 배구라는 게 상대가 강하면 실수도 많이 나온다. 우리가 가진 능력의 70%도 발휘하지 못했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쓴소리도 했고 훈련할 때 이 부분을 맞춰봤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코트에서 최선을 다하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원한다. 이러한 부분들이 어느 정도 나왔을 때 우리 팀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종민 감독은 또 “경기를 치르면서 언제쯤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다고 말할 수 없겠지만 최대한 빨리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상 궤도에 오르기 위해 세터의 역할이 중요하다. 김종민 감독은 “세터들이 일정한 볼스피드와 높이를 유지해야 하는데 이 부분을 어려워하는 것 같다. 그래도 서로 양보하고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고은이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스피드 강화 훈련을 많이 하는데 아직까지 확실히 자리 잡은 것 같지 않다. 영상을 보면서 이야기하는데 본인이 깨달아야 한다. 내가 볼 때 금방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종민 감독은 이윤정에 대해 “자신감 있게 하고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분명히 능력 있는 선수다. 뭔가 해내려고 노력을 많이 하니까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무한 신뢰를 보냈다. /what@osen.co.kr

기사제공 OSEN

손찬익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