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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김천서 맞대결
한국도로공사의 세터 이윤정.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세터 교체 후 4연승의 상승세를 탄 한국도로공사가 개막 후 12경기에서 모두 이긴 현대건설의 연승행진에 제동을 걸 수 있을지 배구팬들의 시선이 모아진다.
도로공사는 7일 오후 7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2021-22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현대건설과 맞대결을 벌인다.
개막 전 우승후보로 꼽혔던 도로공사는 초반 부침 속에서도 1라운드를 3승3패로 마쳤고, 최근 4연승의 신바람을 내는 중이다.
도로공사는 실업배구서 데려온 이윤정을 주전 세터로 교체한 뒤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실업팀 수원시청서 뛰었던 이윤정은 2021-22시즌을 앞두고 프로 무대에 첫 발을 내딘 '중고 신인'이다. 이윤정은 시즌 초반 리듬이 좋지 않았던 도로공사의 주 공격수 박정아와 좋은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켈시 페인과 박정아의 좌우 쌍포가 살아난 도로공사는 중앙에 자리한 베테랑 배유나와 정대영까지 제 몫을 하고 있다. 여기에 V리그 여자부 최고의 리베로인 임명옥이 든든하게 뒤를 받치고 있다.
현대건설과 1~2라운드 맞대결서 모두 셧아웃 패배를 당했던 도로공사는 안방서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3일 수원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현대건설과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12연승을 달성한 현대건설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건설 배구단 제공) 2021.12.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개막 후 연승 신기록을 '12'까지 늘린 현대건설도 좋은 흐름을 그대로 이어간다는 각오다.
현대건설은 외인 야스민 베다르트와 함께 정지윤, 양효진, 황민경 등 모든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
현대건설은 12연승을 넘어 V리그 여자부 최다연승 기록인 14연승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
여자부 최다연승 기록은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이 보유하고 있다.
GS칼텍스는 2010년 1월10일부터 3월18일까지 14연승을 달렸으며, 흥국생명도 2020년 2월16일부터 시즌이 바뀐 뒤인 그 해 12월2일까지 열린 14경기에서 패하지 않았다.
양효진과 이다현이 버티는 중앙의 힘이 좋은 현대건설이 경험 많은 배유나, 정대영 등이 자리한 도로공사와의 센터 싸움서 얼마나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패배를 잊은 현대건설이 최근 흐름이 가장 좋은 도로공사와의 김천 원정에서 승점 3을 획득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기사제공 뉴스1
이재상 기자(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