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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7연승, 2라운드서 2년 만에 승리
도로공사가 중요한 길목에서 GS칼텍스를 만난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승승장구하고 있는 한국도로공사가 중요한 길목에서 GS칼텍스를 만났다. 천적 GS칼텍스를 상대로 8연승에 도전한다. 이 고비를 넘어야 팀 최다연승(9연승)을 노릴 수 있다.
도로공사는 19일 오후 4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2021-22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를 갖는다.
최근 도로공사의 기세는 뜨겁다.
지난달 21일 KGC인삼공사전(3-0 승) 이후 한 달 가깝게 패배를 잊었다. 과정도 좋다.
'천적'으로 불렸던 GS칼텍스에게 2년 만에 승리를 따내며 상대 전적 10연패를 끊어냈고, 개막 후 12연승을 내달리던 현대건설의 연승 행진에도 제동을 걸었다.
도로공사는 이날 GS칼텍스를 잡는다는 가정 하에 23일 IBK기업은행까지 제압하면 2011-12시즌과 2014-15시즌 두 차례 달성했던 9연승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기업은행까지 넘어선다면 28일 KGC인삼공사전에서 구단 최초의 10연승도 도전할 수 있다.
도로공사는 중고신인이었던 이윤정을 주전 세터로 기용한 뒤 연승을 늘려가고 있다. 베테랑 임명옥, 정대영, 배유나를 비롯해 해결사 박정아까지 고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세터 이윤정과 켈시 페인의 호흡이 점점 좋아지는 것도 긍정적이다.
현재 승점 31(11승4패)을 기록 중인 3위 도로공사는 19일 홈경기서 승리할 경우 2위 GS칼텍스(승점 34·11승5패)와 순위를 맞바꿀 수 있다.
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는 한국도로공사. .(한국배구연맹 제공)© 뉴스1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GS칼텍스와의 경기만 잘 넘긴다면 당분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쉬운 상대는 아니다.
디펜딩 챔피언 GS칼텍스도 2라운드서 도로공사에 풀세트 접전 끝에 패했지만 이후 꾸준히 승점을 쌓으며 2위에 올라있다.
GS칼텍스는 득점 2위, 공격성공률 1위인 외국인 에이스 모마 바소코(카메룬)의 화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도로공사의 최근 기세가 매섭다"면서도 "흔들리지 않고 우리가 준비한 플레이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 중반으로 들어서는 시점이라 이번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좋은 경기력과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15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GS칼텍스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이날 GS칼텍스는 IBK기업은행과 3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6, 25-14, 25-13)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2021.12.1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기사제공 뉴스1
이재상 기자(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