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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한국도로공사의 첫 V-리그 10연승은 이뤄질까. 3라운드 마지막 경기는 대전에서 펼쳐진다. 2위 도로공사와 4위 KGC인삼공사의 치열한 한 판 승부가 예정돼 있다. 도로공사는 창단 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10연승을 기록한 적이 없다. 9연승만 두 번 기록했을 뿐이다. 최초 기록에 도전한다.
현재 도로공사는 9연승을 달리며 순위를 2위까지 끌어올렸다. 연승의 중심 이윤정의 첫 선발 경기였던 2라운드 KGC인삼공사전. 도로공사는 3-0 완승을 거뒀는데, 이 경기부터 도로공사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이윤정 선발=승리' 방정식은 아직도 성립 중이다.
KGC인삼공사는 시즌 초에 비해 페이스가 떨어졌다는 평을 듣지만, 직전 GS칼텍스전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주전 세터 염혜선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하효림이 공백을 메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실업에서 넘어온 김혜원도 팀에 무사히 적응 중이다. 이소영, 고의정도 베스트 컨디션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 중이다.
두 팀의 세터의 활약이 기대된다. 이윤정과 하효림. 현재 팀의 주전 세터로 활약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노련미가 부족하다. 리시브가 안정적일 때는 폭넓은 분배 배구로 리드를 안겨주지만, 반대로 리시브가 불안할 때는 덩달아 불안해지는 모습을 보인다. 이들의 운영에 따라 도로공사 박정아&켈시, KGC인삼공사 옐레나&이소영의 활약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승점 33점인 KGC인삼공사는 승점 2라도 획득하게 되면 GS칼텍스(승점 34점)를 제치고 3위에 오른다. KGC인삼공사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도로공사 역시 팀 창단 최다 연승인 10연승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직전 IBK기업은행전 5세트 접전을 통해 느낀 게 많았을 도로공사 선수들이다. /what@osen.co.kr
기사제공 OSEN
손찬익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