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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채림, 차유정(왼쪽부터). 한국도로공사 제공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는 10일 아웃사이드히터(OH) 백채림(24)과 차유정(20)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백채림은 2017-2018 시즌 신인 드래프드 당시 3라운드 2순위로 한국도로공사 지명을 받았다. 2018-2019 시즌을 앞두고 2018년 6월 현대건설로 트레이드됐지만 1년 만에 자유신분선수로 등록됐다. 이후 비치발리볼 선수로 전향했고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했다.
차유정은 2021-2022 시즌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6순위로 GS칼텍스에 입단한 뒤 한 시즌 만인 지난 6월 자유신분선수가 됐다. 세화여고 출신인 그는 아직 V리그 출전 경험이 없다.
두 선수 모두 ‘마지막 기회’를 언급하며 다가오는 시즌의 각오를 밝혔다. 5시즌 만에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게 된 백채림은 “프로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것 같아 다시 한번 도전하게 됐다”며 “이번 시즌 팬분들이 경기장에서 보고 싶어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차유정은 “영입 제안을 들었을 때 배구 선수로서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소중한 기회를 얻은 만큼 적극적으로 훈련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영입을 제안했을 때 두 선수 모두 다시 도전하려는 의욕을 강하게 보였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두 선수가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 국민일보
권중혁 기자(gre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