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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인터뷰] 첫 FA 계약 체결한 전새얀 "고생한 순간들이 모두 떠올랐죠" 더 스파이크 | 2020-05-06 |
기사보러가기 한국도로공사와 옵션 포함 8,500만 원에 재계약 배구 인생 첫 번째 목표였던 FA 계약 꿈 이뤄 기뻐 다음 목표는 팀의 우승과 억대 연봉 진입 "이제는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도 잘 하겠다" ![]() [더스파이크=이정원 기자] "프로 처음 입단 할 때부터 목표가 FA를 취득하는 것이었어요. FA 계약을 채결하니 뿌듯해요. 그간 고생한 게 모두 떠오르더라고요." 한국도로공사 전새얀(24)에게 2019~2020시즌은 특별했다. 그녀는 25경기(76세트)에 출전해 135점, 공격 성공률 34.70%를 기록했다. 누군가에게는 그저 그런 기록 일지라도 전새얀에게는 소중한 기록이었다. 2016~2017시즌 이후 처음으로 100점대를 넘겼다. 또한 테일러가 빠진 시즌 초반 공백을 잘 메워줬다. 2019년 11월 23일 IBK기업은행전을 포함해 여섯 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전새얀은 한국도로공사와 8,500만 원(연봉 7,000만 원, 옵션 1,500만 원)으로 계약서에 사인을 마쳤다. 최근 <더스파이크>와 전화 통화를 가진 전새얀은 "사실 처음에는 걱정이 많았는데 도장 찍고 나오니 홀가분했다. 2019~2020시즌을 치르면서 운도 따랐고 기회도 잘 잡아 FA 계약을 무사히 마쳤다"라고 말했다. 이어 "프로 처음 입단할 때부터 목표가 FA를 취득하는 것이었다. FA 계약을 채결하니 뿌듯하다. 그간 고생한 게 모두 떠올랐다"라고 웃었다. 그녀의 말처럼 2019~2020시즌은 특별했다. 외인들의 연이은 부상과 부진으로 출전 기회가 늘어났다. 한국도로공사 이적 후 처음으로 수훈 선수 인터뷰실에도 들어왔다. 날이 갈수록 한국도로공사에서 좋은 기억만이 남았다. "운이 좋았다. 외인이 없다 보니 출전 기회도 많이 늘어났다. 주위에서도 계약을 잘 했다고 말하더라. 어떤 분들은 '다른 팀으로 갈 생각 없었냐'라고 하는데 나는 우리 팀에 남고 싶었다. 지난 시즌을 치르기 전부터 한국도로공사에 남고 싶었다." ![]() 전새얀이 한국도로공사에 남은 이유는 김종민 감독의 영향도 컸다고 한다. 문정원-박정아-정대영 등 이번에 FA를 얻은 선수들이 팀에 남은 이유 중 하나로 김종민 감독의 영향력이 컸다고 말했다. 전새얀은 "감독님은 항상 선수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주신다. 이번에 FA가 됐을 때도 내가 잘 될 수 있는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라고 이야기했다. 전새얀의 다음 목표는 억대 연봉에 도전하는 것, 그리고 팀의 우승이다. 그녀는 "다음 FA까지 또 열심히 달려야 한다. 이번에는 억대 연봉을 목표로 삼겠다"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한국도로공사에 와서 우승, 준우승, 꼴찌까지 다 해봤다. 이번에는 다시 위로 올라가고 싶다"라며 "다음 시즌에는 200득점도 한 번 해보고 싶고, 2019~2020시즌에 해보지 못한 주관 방송사 수훈선수 인터뷰도 도전해보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다가오는 비시즌 훈련이 중요하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늘(5일)에 김천에 위치한 숙소로 복귀해 비시즌 담금질에 들어간다. 전새얀은 "그동안 공격적인 부분은 많이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리시브나 수비에 더 연습해야 클 수 있다. 이제는 욕심을 가지고 의욕적으로 해보겠다"라고 다짐했다. "이번 FA 계약에 만족하지 않고 신인의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진 전새얀은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말을 남겼다. 그녀는 "항상 많은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 팬들의 응원 때문에 힘을 내고 있다. 올해도 그 응원에 힘입어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라고 웃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박상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