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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인터뷰] 도로공사 이고은은 “효희샘처럼” 스포츠월드 | 2020-06-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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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고은은 비시즌 트레이드로 GS칼텍스서 도로공사로 향했다(이고은·한송희-이원정·유서연). 친정팀으로 복귀다. 지난 2013~2014시즌 1라운드 3순위로 입단한 그는 2016년 기업은행으로 트레이드돼 팀을 떠났다. 약 4년 만에 돌아왔다. 그는 “다시 왔으니 정말 잘해보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기댈 곳이 있다. 이고은은 “효샘”을 외치며 이효희 코치 뒤를 졸졸 따라다닌다. 닮고 싶은 점이 많다. 국가대표 세터 출신인 이 코치는 V리그의 산 역사다. 2005년 프로 출범과 동시에 등록됐다. 불혹을 넘어선 지난 시즌까지 현역 생활을 유지했다. 실력도, 자기 관리 능력도 출중했다. 세트성공 누적 부문 압도적 1위(1만5401개)에 올랐다. 이고은은 “효샘의 세트 타이밍은 최고였다. 자연스레 몸에 익어야 하는 부분이라 따라 하기 어렵다”며 “경기 운영 능력, 세트 플레이 등 전부 다 배우고 싶다. 최대한 많은 것을 뽑아내겠다”고 미소 지었다. 이효희 코치는 이고은에게 “네가 가진 장점도 많다. 너만의 스타일을 유지하되 필요한 부분만 보완해나가자”고 말했다. 훈련이 시작되면 서로에게 시선이 향한다. 이고은은 자신이 잘하고 있는지,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묻는다. 그는 “나는 장단점이 뚜렷한 세터다. 중간중간 효샘과 자주 이야기를 나눈다”며 “안 좋은 자세, 고쳐야 할 점을 짚어주신다. 방법과 요령을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바로 적용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도로공사는 중앙 활용에 능한 팀이다. 센터들을 활발히 움직여 공격 루트를 다양화한다. 이고은은 “아직 속공 세트가 부족하다. GS칼텍스에서도 센터를 적극적으로 쓰지 못했다. 변화하고 싶다”며 “효샘이 기술적인 부분을 가르쳐주셨다. 센터 언니들과도 대화하며 호흡을 맞추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효희 코치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을까. 한 마디 남겨달라는 말에 이고은은 “너무 낯간지럽다”고 웃음을 터트렸다. 그는 “코트 밖에서도 의지가 된다. 오랜 선수 생활 동안 얻은 노하우들을 들려주신다. 정말 좋다”며 “나도 ‘이효희’같은 선수가 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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